충북도와 칭주시의 불통행정 규탄한다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자영업비상대책위는 22일 오전 10시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대형유통매장 입점 반대을 반대하는 기자회견과 대형유통매장 입점하려고 하는 충북도와 청주시를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소상공인들이 지역 경제의 버팀목을 하고 지역과 밀접하게 상생하는 경제공동체이기에 지난 1월 19일 출범과 함께 대형유통매장의 입점 반대, 산업단지 및 대규모 개발 시 상권영향평가 실시, 자영업전담부서의 설치 등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전례없는 위기를 겪으며 앞으로 지역과 소상공인들이 어떻게 함께 나아갈까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자는 외침이었지만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에 대한 응답이나 향후 논의 방안, 방향에 더해 일절 눈을 감고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기성 정치인들은 여전히 소상공인들의 이기주의로 우리의 문제제기를 몰아가고 있으며 청주시장 출마의사를 밝힌 국민의 힘 모 후보는 스타필드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총생산이 대전 39조원 청주 34조원인 점을 강조하면서 소비 역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스타필드 유치를 찬성하고 있지만 대전, 충남은 대형유통매장들의 입점 이후 소비의 역외유출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며 특히 제조 기업들의 본사가 타지에 있는 점, 자본유출을 유발하는 쇼핑몰이 많은 점이 자본유출의 원인으로 손꼽힌다고 지적했다.
통계성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소득의 순 유출은 충남이 -23조원으로 전국 꼴찌, 그 뒤를 이어 충북이 -13조원이며 대전의 경우는 마이너스는 면했지만 소득 순유입이 4조원 안팎이고 이는 역시 대형유통매장이 문제라는 지적이어서 대전은 상인과 지지체가 서로 협력해 문제를 풀 최소한의 창구를 마련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충북도나 청주시는 이러한 논의조차도 하지 않고 대규모 점포가 들어서는 것이 시대적 흐름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여론을 동원해 '대형쇼핑몰이 들어서는데 반대하는 것은 상인들의 이기주의'라며 소비자의 권리임을 강조했다고 비난했다.
소비자는 다양한 선택을 할 권리가 있지만 소비자의 권리를 위해 지역 상권에 괴멸적 타격을 주는 행위를 하는 것은 과연 정당하냐도 되물었다
충북자영업비대위는 대형유통매장이 들어왔을 때 지역 상권에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정확한 조사를 해달라고 요구를 했지만 이에 대한 대답은 없이 시장에서 서로 경쟁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이건 호랑이랑 토끼를 한 우리에 풀어놓고 경쟁하라고 하는 것과 같은 말 아닌가?
충북도와 청주시가 왜 서울처럼 인프라를 획충하지 못하냐고 따지면 할 말 있는가?
대형유통매장이 입점 후에 벌어질 일을 면밀하게 살펴 매장이 들어오는 게 정말로 지역에 이득이라면 상인들이 피해를 적게 받는 방법이 어떤 것인지 논의하고 반대로 대형유통매장이 들어오는게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친다면 또 그에 따른 대응방안을 내놓으면 된다고 충북도와 청주시에 반대로 제안했다.
기초적인 조사도 없이 상인, 소상공인들만 나쁜 사람들로 모는 여론몰이만 하는 충북도, 청주시의 행정을 비판받아 마땅하며 충북자영업비대위는 다음과 같이 주장하며 규탄대회를 마쳤다.
▲ 대규모 점포를 무분별하게 유치하려는 충북도, 청주시의 행정을 규탄한다.
▲ 실무자인 자영업자들과 함께 대형유통매장 입점 여파에 대해 조사하라.
▲ 자영업자들과 공무원, 전문가, 대형유통매장 관계자 등 다수가 함께 참여하는 논
의 테이블을 만들어라.
▲ 자영업 전담부서를 만들어 자영업자들과 함께 근본대책을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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