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김익환 기자 = 청주시 자연환경보존협의회가 백로서식지로 인해 수 많은 민원과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냄새와 털날림에 고통을 겪고 있는 곳을 환경정화에 나섰다.
백로서식지는 청주남중 뒷산에 서식해 학생들의 학습권과 동물 생존권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던 과거가 있었다.
이 백로들의 서식지를 없애면서 현 강서2동 신청사 앞산으로 옮겨오면서 주변에 들어서시 시작한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일고 있다.
청주시 자연환경보존협의회 (회장: 김진영)는 20일 오전 9시 부터 지난 6월 1차에 이어 2차 환경정화에 나섰다.
이날 103명의 회원이 참석했으며 청주시의회 남일현 의원이 함께 했다. 회원들은 백로 새끼 사체를 정리 했다.
또한, 일부 회원들은 더운 여름을 감안해 백로서식지 나무 아래에 소독약을 대대적으로 살포했으며 백로들의 변과 오물이 집중적으로 떨어져 있는 부분을 소독했다.
백로는 약육강식으로 새끼가 나무아래로 떨어지면 절대 구해주지 않아 백로서식지 나무 아래는 백로 새끼 사체들이 즐비하며 백로들이 배출한 오물들이 쌓여 악취로 주변 주민들이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특히 백로새끼들의 털갈이가 시작되면 인근 주변 아파트로 털들이 바람에 날리면서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는 일이 생겨 민원이 들끓고 있다.
이날 자연환경보존협의회 환경정화 봉사 활동은 오전9시 부터 12시까지 이어 졌으며 백로서식지 아래 환경 정화 상태를 점검해 주기적인 환경 정화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의했다.
자연환경보존협의회는 시민단체로 순수하게 환경봉사활동을 하는 회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청주시의 도움없이 모두 자비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순수민간단체다.
청주시는 이들에게 쓰레기 및 일부 자재를 지원했으나 이마저도 청주시의회에서 예산을 모두 삭감해 모든 경비를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거출해 시민을 위한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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