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제천단양영월 시민연대가 충북 단양 A시멘트회사의 단양공장의 폐기물 원료 사용으로 인근 지역주민들의 건강이 위협 받고 있다며 이에 시정해 주고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집회 시위를 서울 본사 앞에서 5일 9시부터 개최했다.
코로나 19로 시위 및 집회 인원이 9명으로 제한돼 참여를 희망하는 회원들을 모두 물리고 임원들만 상경해 집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연대는 A시멘트사의 폐기물 원료·연료 사용 예로 염소더스트 제품원료 사용과, 제주생활쓰레기 반입 처리 의혹, 악취 등을 유발하는 폐·하수처리오니 등을 제시했다.
시민연대는 “A시멘트는 언론에 ‘염소더스트는 외부로 위탁 처리 되기 전까지 제품제조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에 해당된다고 주장했지만, 염소더스트는 염소와 결합한 중금속인 납, 구리, 수은 등의 중금속이 포함된 지정폐기물인데 어떻게 시멘트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지 성분 분석 시험성적서와 시험결과서를 공개 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환경운동가 최병성 목사는 "염소더스트는 다량의 염소와 중금속이 함유돼 있어 시멘트 품질을 저하시키고 염소와 중금속이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시멘트로 생산될 경우 그 시멘트로건설한 아파트는 중금속의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고, 나아가 염소는 건물 내의 철근을 산화시켜 건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제주생활쓰레기 2만2천t 반입처리 의혹 처리가 불거지고 있다”면서“이에대한 정확한 근거 자료를 공개해 의혹을 해소 할 것”을 지적했다.
또 이들은 “2019년 기준 폐·하수처리오니, 공정오니 등의 A시멘트사의 유입량이 무려 40만5천여 톤에 이룬다며 지역주민들 악취 등에 고통 받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제천단양영월 시민연대는 “A시멘트 단양공장의 이 같은 문제에 대해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A시멘트사 회장의 자성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서울 본사 앞에서 집회 시위를 벌이게 됐다”고 집회 시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A시멘트사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 건설현장에 시멘트 배합량을 한국산업표준(KS)기준보다 5~40% 줄인 레미콘을 납품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월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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