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청주일보 = 진천군 백곡면 돼지축사 이전촉구 비상대책위는 가축사육 제한구역에 있는 돼지농장 이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돼지농장은 40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농장으로 생활 밀집 거주지와는 불과 300M 거리에 있고 5000마리의 이상 대규모 돈사임에도 개방형 사육을 하고 있어 죽은 마을이 됐다고 말했다.
문을 열면 구역질이 나는 냄새가 들이쳐 여름에도 창문을 열 수 없고 진천 시내버스 기사들은 악취로 마을을 지날 때 창문을 닫고 운행하고 도시 사는 자녀들도 악취 때문에 구토와 두통이 난다며 도망가듯 떠나 손주들로부터 '할머니 집은 냄새가 나서 가기 싫어'라는 가슴 아픈 말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군청에 민원을 내면 그때뿐으로 새벽과 밤, 공무원들이 현장을 단속하기 어려운 시간에 냄새가 더욱 심해지고 돼지농장은 시설을 정비하기보다 농장 인근 땅을 문어발식으로 사들였다고 지적하며 악취를 배출할수록 값이 하락한 인근 땅을 더 살 수 있어 무단 배출, 무단 방류, 무단 점유가 가보농장의 성장 비법이라고 지적했다.
악취를 무단 배출하고, 폐수를 무단 방류하고, 국유지를 무단 점유한 40년.... 적발된 것은 빙산의 일각으로 군청은 땜질식 처리만 하고 근본적으로 해결해 준 것은 없고 주민들 피해는 외면하고 농장주와 담당 공무원들끼리만 돈사 신축을 결정하는 것은 부당하고 이것은 매우 심각한 행정 편의주의라고 비난했다.
돼지농장은 백곡 대문리, 백곡 갈월리 하천변을 연결하는 데크길, 둘레길, 수변생태공원 등의 지역 개발을 막는 걸림돌이며 백곡의 슬로건은 “'청정백곡', 피톤치드 잣나무 계곡”이라고 밝혔다.
익취를 유발하고 폐수를 무단 방류하는 대단지 돼지농장이 가운데 있는데 어떻게 발전을 위한 시설을 유치할 수 있겠냐고 백곡의 성장동력은 돼지농장 이전 여부에 달려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국가 재정으로 만든 하천 제방 도로를 40년 이상 바리케이트, 차량, 직원의 위력으로 무단점유해.도로 통행을 막아 탄원서 제출, 국민 신문고 민원에도 소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경운기 사고를 당해 주민들이 사망했는데도 국도로 트랙터와 농기계가 우회했고 주민들은 위험에 노출됐으며 주민 통행권을 제한하고 생명까지 위협했으며 돼지농장은 주민의 행복하고 인간다운 삶을 현저하게 침해해 주민들은 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물론 경제적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4차 산업, 인공지능 시대 다른 지자체는 가축 분뇨 문제없는 지역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에도 이것은 남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한탄했다.
군청에 민원을 수없이 제출해도 개선되지 않음에 비상대책위는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 돼지농장을 가축사육제한 구역 밖, 구수리 마을 밖으로 이전할 것을 촉구.
▲ 졸속으로 추진된 돈사 신축허가 철회 촉구.
▲ 하천 제방 도로를 주민의 품으로 돌려주고 국유지 무단 점유 강력 처벌.
▲ 마을 주민들의 고통을 구제하기 위해 진천군청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앞장 설 것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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