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주민 자체 여론조사도 여전히 찬성여론이 높아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는 25일 오전 11시 청주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오송역 개명반대주민모임의 “이범석 청주시장 오송역 개명 규탄” 기자회견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청주임시청사 기자실에서 가졌다.
청주시는 2022년 10월 주민의견수렴을 시작으로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고 같은 해 11월 청주시민 및 전국철도이용객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11월 30일 청주시 지명위원회 심의에서 원안가결 처리됐다고 말했다.
2023년 1월 18일 국가철도공단에 식으로 오송역 명칭변경 요청 서류를 제출했고,현재는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 심의절차만을 남겨둔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인터넷 지역커뮤니티 카페 가입자 중심으로 오송역 명칭변경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이 오송역개명반대주민모임을 결성하여 반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송역 명칭변경 반대주민이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 답변했다.
▲ 2023년도 오송역 명칭변경 예산으로 6억원을 편성
시는 오송역 명칭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에서 가결되야 하기 때문에 2023년 본예산에 오송역 명칭변경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세종시 관문역을 스스로 포기
관문이라는 것은 어떤 곳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을 의미해 청주공항을 행정수도의 관문공항이라고도 하며, 오송역도 세종시의 관문역이라고 하고 있고 이름이 바뀐다고 해서 그 역할이 바뀌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오송도 청주시의 지역명인데, 오송역이 청주오송역으로 변경된다 해서 관문역의 역할이 없어진다는 것은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답했다..
▲ KTX세종역 신설 빌미 제공
세종시에서 주장하는 KTX 세종역 설치 필요성의 가장 큰 사유는 오송역으로부터 세종시까지 걸리는 긴 통행시간(약 30분)에 따른 불편이며 과거부터 KTX세종역 신설은 세종시장의 공약으로 선정돼 정치적 측면이 있다고 볼 수 있으므로 KTX 세종역 설치와 오송역의 명칭 변경은 아무런 상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세종시에서는 청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오송역 명칭변경 이전부터 KTX세종역 신설을 추진하고 있고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노선이 상반기에 확정되고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예정에 있으며,세종-오송간 광역철도 신설로 접근성이 개선돼 KTX 세종역 설치 당위성은 약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 청주시민 혈세낭비
서울교통공사, 대전교통공사 등은 민간기업에게 역명을 판매(사례 : 논현역 9억원 낙찰하고 있으며, 민간기업은 큰 광고효과를 얻기 위해 적지 않은 사용료로 구매하고 있다.
오송역을 '청주오송역' 으로 변경할 경우 지역명 노출로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많은 이용객들에게 오송역 위치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을 통해 혼동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약 7억원) 대비 얻을 수 있는 효과는 훨씬 클 것으로 판단되며한 오송역 명칭변경은 대다수의 청주시민이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혈세낭비라고 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 오송역 명칭변경 시 20~40억원 소요
2018년 코레일과 SR에 공문으로 소요비용 관련 문의한 결과 약 4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회신됐고, 2023. 3. 코레일에 소요비용 문의한 결과 유사한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회신됐다.
또한 지제역이 평택지제역으로 변경하면서 실제 6.3억원이 소요됐고, 최근 경주시는 신경주역을 경주역으로 변경하는데 소요비용을 자체용역으로 분석한 결과 4억 4천만원(시스템 정비 비용별도)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사항들을 고려하면 오송역 명칭변경 비용이 20-40억원 소요된다는 주장은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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