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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본관 보존계획 공개하라

by 청주일보TV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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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사 본관동 보존계획 없는 일방적인 철거를 규탄한다!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9일 오전 11시 청주임시청사 앞에서 이범석 청주시장의 청주시청사 철거를 비판하고 청주시청사본관 보존계획 공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청주일보】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9일 오전 11시 청주임시청사 앞에서 이범석 청주시장의 청주시청사 철거를 비판하고 청주시청사본관 보존계획 공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창서 기자

이들은 민선 8기 청주시는 불통 행정의 끝판 왕이며 특히 청주시청사 본관 훼손과정에서 시민은 안중에도 없고, 청주시장 공약만을 위해 앞뒤 가리지 않는 행정하는 청주시가 안쓰럽다고 말했다.

청주시청사본관을 문화재 전문가들이 근대문화유산으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하고 시민들이 보존을 요구하니 왜색논란을 부추기고 청주시민에게 홍보했으나 문화재청은 필수 보존 권고사항으로 이범석 청주시장이 왜색에 우일기, 후지산 등이라고 주장한 1층 로비, 와플슬라브구조와 연결되는 전면 파사드를 3층까지 보존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당시 청주시는 문화재청과의 제안서를 공개하면서 문화재청과의 필수보존 권고사항은 지킬 것이며,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보존 부분만 절단해 나머지는 철거하고, 보존 부분은 공모를 통해 새로운 청사에 포함해 설계를 유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3층 뼈대만 남은 본관은 가려진 밀실 안에서 1층의 초라한 모습으로 발견됐고 이후 시는 첨탑과 2층 난간은 남겨뒀고 2.3층은 해체 후 재설치 예정이라고 하지만 현재의 모습으로는 보존하기 힘들다고 비난했다.

청주시는 본관이 D등급이라고 안전의 문제를 강조했지만 붕괴 위험이 있음에도 언제 시작될지도 모를 공사에서 본관사전 철거로 위험을 자초했다고 꼬집었다.

이범석 시장은 지난달 프랑스 직지 원본 전시 개막행사 출장 성과기자간담회에서 "직지 국내전시를 위해 프랑스와 신뢰 쌓을 것"이라고 했지만 청주시청사 국제공모전을 묵살해 국제적 신뢰에 먹칠하고 어떻게 프랑스와 신뢰를 쌓을 것이냐고 되물었다.

청주시장은 신뢰를 운운하기 이전에 국제공모전 혈세 낭비 100억도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요구하며 청주시는 독선행정을 중단하고, 5월 15일까지 성실한 답변을 촉구한다고 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 청주시장은 문화재청과 협의한 본관의 부분 보존계획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보존 공법 공개하라!

▲ 문화재청과 협약 내용을 공개하라! 협약 내용에 따라 칠거와 보존 계획이 진행
되고 있는지 검증이 필요하다.

▲ 청주시는 붕괴위험 때문에 2, 3층을 해체했다는데 붕괴위험에 노출됐음에도 언제 시작될지 모를 공사에 안전장치 없이 절단면만 남겨둔 이유는 무엇인지와 전문 보존업체 없이 철거 업체에게 맡긴 결과라는 얘기가 있는데, 전문 보존업체가 맞는지 되물었다.

▲ 청주시는 철거 과정을 기록하고 남기겠다고 공언했으므로 철거과정 영상을 공개하라!

▲ 부분보존과 복원은 기술적으로 어렵다는데 이에 상응한 조치가 취했는가와 문화재 보존을 위해 H빔 철근구조로 외곽보강 공사를 해야 함에도 층간 아시바로 임시 조치했는데 보존이 가능한지 물었다.

▲ 본관의 부분 보존만이라도 꼭 지켜지길 바라며 청주시장은 시민 무시를 중단하고 면담에 응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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