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5분발언】 청주시의회 이예숙 의원 ㅡ 기억품은 치매안심마을 조성 촉구

청주일보TV 2025. 4. 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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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일보】 청주일보 =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 이예숙 의원(타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4일 제93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기억품은 치매안심마을, 청주시에 그리다"라는 주제로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치매 친화적 도시 청주의 비전을 제안하며 강력한 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5분발언을 했다.

이의원은 "청주시의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10.3%, 75세 이상은 21.9%로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도 65세 이상 인구의 9.17%가 치매를 앓고 있다"며 "2033년에는 경도인지장애를 포함한 인지질환 진단자가 400만 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이 바로 행동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 돌봄에 의존하는 현재의 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네덜란드의 치매 친화 모델 ‘호그백 마을(Hogeweyk)’을 소개하며, “치매 환자도 단순 보호가 아닌 주체적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며 “청주형 치매안심마을은 단지 시설이 아닌 철학과 문화, 공동체가 함께 숨 쉬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 대안으로 ▲공동체 기반 주거 모델 도입 ▲일상적 공간이 포함된 치매안심마을 조성 ▲전 세대 치매 인식 개선 교육 ▲지역 기관 및 단체의 치매 서포터즈화 ▲이해하기 쉬운 안내 시스템 구축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또한 “치매는 낙인이 아닌 우리 모두의 삶 속 일부분”이라며, “치매환자는 보호의 대상이 아닌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선, 사회 전반의 인식 전환을 요구하는 강력한 호소를 했다.

마지막으로 “청주시가 치매 친화도시의 선도 모델이 되어야 하며, 시민과 함께 사회적 연대를 통해 모두가 존엄을 지키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오늘의 제안이 치매환자와 가족, 나아가 우리 모두의 내일을 위한 실질적인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5분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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