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충북도, 1000억 펀드로 창업기업에 날개…지역 혁신성장 견인

청주일보TV 2025. 3. 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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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의 핵심 현안 해결과 수익성을 고려한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

【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충북도가 지역 창업생태계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내 창업 기업들에게 더 많은 투자유치 기회를 주기 위해 올해는 전년보다 더 큰 규모로 창업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민선 8기 1호 공약인 ‘충북창업 펀드 1000억 조성’은 도내 창업가들을 위해 1000억원 규모 펀드를 만들어 확대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6개 펀드 1241억원(국비 545, 도비 130, 시군비 8, 기타 558)을 조성했다.

올해에는 5개 펀드 1350억원을 추가 조성해 창업붐 조성을 활성화한다. 

그동안 충북도에서 출자한 펀드들은 대체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고 회수된 자금이 다시 신규 펀드로 출자되는 창업→투자→성장→회수→재투자의 선순환 고리도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민선 8기부터는 매년 2~3개씩 정기적으로 출자 펀드 형태로 조성해 오고 있다.

이번 창업 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와 연계해 국비를 확보하고, 충북의 전략 산업 육성, 도정 현안 해결 그리고 창업생태계 활성화 등 펀드 수익성과 정책 목적 달성을 위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설계됐다. 

▲문화‧관광 ▲첨단산업 소부장 ▲지역소멸 대응 ▲글로벌 AI ▲미래 모빌리티 등 5개 분야로 구성했다.

펀드별 세부 투자 내용을 살펴보면, 문화‧관광 펀드는 충북도정의 현안인 레이크파크르네상스 추진과 연계해 지역 문화 콘텐츠를 강화한다.

대학로 유명한 연극 유치, 유명한 미술작품 전시 등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지원해 청년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문화‧관광산업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소부장 펀드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관련 기업을 육성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해 충북도가 중부권 첨단산업 벨트의 중심으로 도약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지역 활력 펀드는 지역 거점 제조 생태계를 활성화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이며 도내 지역 균형발전도 도모할 예정이다.

글로벌 AI 펀드는 해외 빅테크 기업과 협업하고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펀드로 충북을 AI 기반 혁신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고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할 전략이다. 

미래 모빌리티 펀드는 자율주행, 전기차, 로봇, 항공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집중 투자해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충북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예정이다.   

도는 1차와 2차에 걸쳐 펀드 조성을 완료할 계획으로 1차는 오는 4월에 사업 공고를 통해 상반기 내 펀드를 결성하며, 2차는 중기부의 모태펀드 사업 공고(2차) 일정에 맞춰 늦어도 9월까지는 펀드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이번 창업 펀드 결성으로 지역 창업가들이 자금 걱정 없이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각종 도정 정책과 연계하여 성장 단계별 맞춤형 투자‧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충북에서 예비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달러) 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비상장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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