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 청주시의회 김영근 의원 ㅡ 청주시 생활안전환경 개선 방안 제안
"청주시는 안전한가?"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김영근 의원(바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제82회 청주시의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청주시 생활안전환경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5분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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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원은 최근 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등이 연이어 발생했고 청주시도 지난 5월 한 공원에서 오후 11시 학원을 마치고 귀가 중인 여고생을 강간하려 했으나 신고자의 제지로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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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발표 전국 지역안전지수에서 청주시는 2016년부터 범죄 분야에서 5등급 중에 4등급이라는 낮은 등급을 기록하고 있고 2023년 대한민국 사회안전지수에서도 청주시는 대상 지역 184개 지방자치단체 중에 생활안전분야에서 167위로 하위 10%에 속했다고 한탄했다.
매년 각종 통계와 설문에서 청주시 생활안전환경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으며, 강력범죄가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이 때 청주시는 생활안전환경을 개선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하기에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 청주시 모든 공원에 범죄안전환경설계(셉테드CPTED) 도입.
셉테드는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설계 방법으로, ▲안심 귀갓길 ▲LED 가로등 ▲쏠라 표지병 ▲로고젝터 ▲안전 비상벨 ▲벽화 등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청주시는 공원 범죄 안전도를 진단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범죄에 취약한 공원부터 셉테드를 도입해 정비하는 방안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
◆ LED 가로등 교체사업 신속히 집행.
경찰청 치안정책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야간 조명을 LED광원으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5대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하는데 청주시는 2020년부터 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4년째인 올해까지 LED등 보급율은 47%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청주시는 각 구청 실태조사를 통해 공원, 범죄취약지역, 어두운 곳부터 LED 가로등으로 교체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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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 완료
청주시 전체 공중화장실 123개소 중 비상벨이 설치된 공중화장실은 76개소로, 미설치율이 38%에 달하기에 모든 공중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사업을 서둘러야 한다.
◆ 서원경찰서 건립 조속히 추진
당초에 2022년 완공 예정이었던 서원경찰서는 아직 착공도 하지 못하고 있기에 서원경찰서가 빠른 시일 안에 건립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길 바란다.
◆ 청주시 안심 서비스 운영 필요
서울시의 경우, 스마트폰 앱을 통해 귀갓길에 CCTV를 통해 상황 확인 후 경찰출동이 가능하고, 택시 이용 시에는 승객을 보호하는 안심귀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스마트 초인종, 안심 비상벨 등 방범장비를 지원하는 안심장비 지원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청주시도 이러한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불안감을 낮출 수 있는 안심 귀가 서비스와 안심장비 지원을 적극적으로 도입해달라고 말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