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북 되는 청주시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김태수 의원(나선거구 국민의힘) - 충북도지사의 특별지시 “특별방역대책 지원단” 파견 - 충청북도 “행정지원”, 청주시 “행정간섭”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김태수 의원(나선거구 국민의힘)은 청주시의회 제6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충북도지사 특별지시 “특별방역대책 지원단” 파견에 대한 5분 발언을 했다.
김의원은 우리들 일상은 코로나 19로 인해 완전 바닥을 헤매고 있으며, 4월15일 현재 우리 청주시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가 877명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20일까지 청주시 확진자 수가 109명이었으나 이후 약 5개월 동안 청주시에서는 768명이라는 믿기 힘든 확진자 수의 증가를 가져오고 있다.
모두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고 일선 현장에서는 1년이 넘도록 열악한 환경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이런 와중에 기가 막힌 기사를 접했다고 전했다.
충북도지사의 특별지시로 “특별방역대책 지원단”을 청주시에 파견했다는 소식이다.
충북도의 선의를 순수하게 받아들인다면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요, 고마운 일이겠지만 기사를 접한 순간 고마움보다는 오히려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면 분명 잘못된 일이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일부 언론의 표현을 빌리자면 충청북도에서는 “행정지원”이라 주장하고, 청주시에서는 “행정간섭”이라 주장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광역단체라 해도 청주시를 무시하는 듯한 행정행위가 과연 정당하냐 하는 것에 많은 논란이 있다.
충북도지사가 공휴일에 쉬고 있는 청주부시장을 호출해 질책을 했다는 믿기 힘든 흉흉한 소문도 떠돌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지원단 파견소식까지 접하고 보니 이거야말로 “충북도의 횡포”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일방의 독주행정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전공노 청주시지부의 “현장에는 코로나19 검사, 민원 대응, 방역 등으로 탈진 직전의 인력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코로나와 맞서 싸울 병사가 아닌 특별방역지원단이라는 명목 하에 감시하고 목을 조르며 현장의 손발을 옥죌 6명 감시단을 보냈다”라는 비판이 일선에서 느끼는 충북도와 청주시의 관계를 말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의 사태도 따지고 보면 청주시의 방역행정이 충북도로부터 불신을 받게 되면서 촉발된 것은 아닌지, 그리고 지금의 방역대책이 최선인가 자성해야한다.
이번 사태를 통해서 청주시의 더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방역행정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이 조금은 덜 힘들고 조금은 더 효율적인 방역활동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5분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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