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 무료, 27일‧28일 2회 공연, 회당 240명 선착순 예약
충북챔버오케스트라와 협력한 청주시한국공예관의 자체 기획공연, 작년 첫 선에 매진
옛 연초제조창에서 문화제조창으로 이어지는 청주의 시대상에, 시민 울고 웃다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그 옛날 안덕벌 담뱃잎 공장, 푸르던 내 청춘과 그때 추억들이 묻힌 그곳, 고불고불 장화신고 드나들던 연초제조창.
이제는 우리가 다시 가 볼 문화제조창, 그 옛날처럼 소중한 이야기로 피어나리”
- 음악극 ‘안덕벌 랩소디’ 중에서
옛 연초제조창 시절부터 현재 문화제조창 시대에 이르기까지 이곳에 얽힌 서민들의 삶과 애환, 그리고 사랑을 그린 청주시한국공예관의 명품음악극<안덕벌 랩소디 : 추억을 피우는 공장>이 다시 막을 올린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은(관장 박상언, 이하 공예관)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자체기획공연 <안덕벌 랩소디 : 추억을 피우는 공장>의 앙코르 무대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지난해 공예관이 지역 예술계와의 상생과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충북챔버오케스트라(예술감독 김남진)와 공동기획한 공연이다.
당시 3회 공연 모두 매진을 기록한 것은 물론 생생한 추억이 살아 숨 쉬는 대본과 마음을 울리는 음악, 출연진의 열연이 관객을 울고 웃게 만들며 큰 호평을 얻었다.
1950년대 옛 연초제조창 시절부터 현재 문화제조창에 이르기까지, 청주의 근현대사가 고스란히 녹아든 이 작품은 작곡에 유준, 극본에 강재림, 연출에 김어진이 참여했다.
한지혜, 유승문, 김하늘, 김흥용, 박종성, 정수현 등 지역 배우들이 출연하고 청주오페라합창단이 무대의 웅장함을 더하는 이 작품은 ‘그 옛날 안덕벌’, ‘연초제조가’, ‘오늘은 월급날’, ‘외상값 갚아’등 옛 연초제조창 시절의 추억이 담긴 곡들로 깊은 감동과 오랜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27일 오후 7시 30분과 28일 오후 5시, 총 2차례 문화제조창 본관 5층 공예관 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정부의 단계적 방역조치 완화에 따라 매회 240개 좌석을 오픈한다.
관람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공예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공예관은 “이번 앙코르 공연은 지난해 무대의 감동을 잊지 못한 관객들의 적극적인 요청을 바탕으로 성사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역사이자 문화도시 청주의 랜드마크가 된 문화제조창을 공연이라는 장르로 만날 수 있는 이번 무대에서, 많은 시민들이 함께 추억을 되새기며 가족과 함께 감동의 5월을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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