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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반도체의 요람 ‘청주 반도체 실장기술센터’

by 청주일보TV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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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융합 산업 고부가 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
300억 원 투입 → 1300억 원 수출증대, 고용창출 800명 등 효과
청주 반도체 산업 글로벌 거점 육성 및 지역경제 발전 견인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는 반도체 기반 산업 육성을 위해 국비 100억 원, 지방비 200억 원을 투입해 ‘반도체 융합부품 실장기술 지원센터’를 건립·운영하고 있다.

【청주일보】 반도체 융합부품 실장기술 지원센터 전경. '사진=청주시 제공' 박창서 기자

실장기술센터는 매출 증대 400억 원, 고용 창출 800명, 수출증대 1300억 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든든한 주춧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융합부품 실장기술 지원센터(이하 실장센터)는 반도체 분야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거점센터이다.

자체적인 연구개발, 기술테스트 및 기능개선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 고가의 최신 장비를 이용한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기능성 테스트 등을 지원해 반도체 융합부품의 기술특허 확보와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하고 있다. 

 

▲ 전국 유일 반도체 실장지원 센터 ‘인기폭발’ 

실장센터는 흥덕구 봉명동에 연면적 3816㎡(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2020년 초에 완공됐으며, 융복합지능형 반도체 등 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켜 대형화 및 고집적화함으로써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개발 공동연구장비를 구축해 지원하고 있다.

【청주일보】 반도체 융합부품 실장기술 지원센터. '사진=청주시 제공' 박창서 기자

또한 국제 표준화 활동(IEC TC91 WG6, WG10)에 참여해, 2020년부터 반도체 실장기술 시험평가분야의 신규표준기술을 매년 제안해 국제표준위원회(IEC)에 채택되고 있다.

이러한 표준기술과 첨단장비를 활용해 융복합 반도체분야로 확대해 감으로써, 2018년 40건에서 2021년 120건으로 300%가 증가하는 등의 기술지원 성과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

2020년 준공부터 산업체 재직자 역량강화를 위해 지역 내 50%이상인 150명에게 기술교육을 진행하고, 81개의 기업에 430건의 장비활용 및 기술지원이 이뤄졌으며, 총 35종의 구축 예정 장비 중에 현재 24종이 구축됐다. 

【청주일보】 반도체 융합부품 실장기술 지원센터 공정실. '사진=청주시 제공' 박창서 기자

전국 각지의 중소·중견 반도체 기업에서 찾아오고 있으며, 우리지역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네패스 등 굴지의 반도체 기업에서도 센터를 애용하고 있다.

현재 하루 10건 이상의 장비 기술지원이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차세대 실장기술인 PLP분야에서 그 인기와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 충북TP 실장기술팀 상주 ‘기술지원’ 

실장센터에는 충북테크노파크 실장기술팀이 상주해 구축 장비를 활용하는 기술지원은 물론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충북테크노파크는 청주시와 함께 시제품제작지원, 장비운영 및 기술지원, 제품 성능평가 지원, 연구개발 지원 등 최신 구축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애로기술지원과 산업체 재직자 기술교육, 글로벌 표준화 활동, 산학연 협의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청주일보】 반도체 융합부품 실장기술 지원센터 공정실. '사진=청주시 제공' 박창서 기자

실장센터를 활용한 A사는 PLP 사업화 기술 확보 지원을 통해 매출 200%, 고용 40%가 증가했고, B사의 경우는 WLP 기술개발 기간을 24개월에서 13개월로 단축했고, C사는 패키지 소재개발 성공으로 기술특허를 확보하고 매출이 160% 증가하는 성장을 이루었다.

 

▲ 반도체 핵심기술 산업의 메카 청주!   

청주는 정부가 발표한 K-반도체 전략 중 반도체 벨트 조성지역으로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송바이오밸리, 오창테크노폴리스, 오창과학산업단지 등에 전국의 약 25%인 150여 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이다.

충북에서는 70%가 해당되는 기업들이 청주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해 충북의 품목별 최대 수출품목은 단연 반도체로 85억 9천 달러에 달하며 전체 수출액의 30%에 달하고 있다.

도래하는 4차산업혁명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 전자부품은 여러 기능이 하나의 칩으로 구현되어 더 가볍고 더 빠른 고성능 융합반도체로 고성능 반도체 생산을 뒷받침하는 실장센터는 청주시를 반도체 핵심기술 산업의 메카로 이끌 것이다. 

또한 청주시는 지난해 공모로 선정된 ‘반도체융합부품 혁신기반 연계 고도화 사업’과 현재 예타 중인‘시스템반도체 첨단패키징 플랫폼 구축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기 구축된 인프라와 신규 인프라를 연계활용해 반도체융합부품의 전주기적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반도체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략산업과 이상희 과장은 “반도체융합부품 실장기술 지원센터를 기반으로 반도체기술 경쟁력 우위를 선점하고, 청주를 세계 최고의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한 K반도체산업의 중심지로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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